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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광학솔루션 꾸준한 성장세…매출 4조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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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3. 25. 14:53

삼성전기
삼성전기가 광학솔루션 부문에서 최근 3년간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광학솔루션 부문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개년 연속 매출이 상승했다. 지난해 광학솔루션 부문 매출액은 3조7973억9600만원으로 전년(3조2720억1200만원)대비 16% 증가했다. 2022년에는 3조1860억800만원이었다.

광학솔루션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카메라, 차량용 카메라 등의 부품을 생산한다.

이는 같은기간 컴포넌트, 패키지솔루션 부문이 매출이 줄어든 것과 대조된다.

컴포넌트와 패키지솔루션은 2023년 모두 매출이 주춤했다. 컴포넌트 부문 매출은 2022년 4조1322억8300만원을 기록한 뒤 2023년 3조9030억2200만원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4조4620억5000만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 매출은 2조883억1900만원(2022년) → 1조7173억7800만원(2023년) → 2조346억5700만원(2024년)으로 집계됐다.

2023년 당시 IT부문 불황으로 컴포넌트, 패키지솔루션 부문 모두 매출이 줄었지만 자동차 시장에서 카메라 모듈 수요가 성장하면서 광학솔루션 부문은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광학솔루션 부문은 자율주행차 성장에 힘입어 앞으로도 매출 성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 통계에서 전세계 자율주행차 시장은 2023년 약 31조원에서 2030년 약 17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카메라는 앞으로 1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차량용 카메라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화소가 높은 카메라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도 늘고 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19일 "자율주행차에는 카메라모듈 등 많은 전자 부품이 들어간다"며 " 삼성전기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에프엔가이드 조사에서 삼성전기의 올해 매출액은 11조544억원으로 전년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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