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보 KOPRA 대표는 지지층과 무당층을 기준으로 하는 '역선택 방지 룰'에 맞춰 대선 후보 적합도를 보다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해 기존 조사 2배 규모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 대부분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비율이 전체의 절반을 넘기지 않는다.
국민의힘 경선 룰에서 적용되는 '지지층+무당층' 기준 적합도 조사를 기존 1000명 규모로 시행하면, 실질 응답자는 500명에도 못 미치게 돼 통계 신뢰도에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아시아투데이는 전체 응답자 수를 2000명으로 늘리고, 이를 통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를 약 1000명 수준으로 확보했다.
이는 컷오프 기준으로 설정된 '역선택 방지 룰'에 맞춰 통계적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당내 경선 후보군 간 미세한 지지율 차이까지 분석 가능하게 한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p)다. 응답률은 7.6%(2만2437명 중 2002명)이며 2025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