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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최대 1440만원 목돈 마련…마포구, 청년내일저축계좌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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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5. 09. 15:26

매월 10~50만원 저축하면 정부가 최대 3배 매칭 지원
기준 중위소득 50~100% 19~34세 청년 대상…차상위 이하, 연령 확대
오는 21일까지 신청 접수
마포구청사
마포구청사 전경/마포구청
서울 마포구가 청년들의 목돈마련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9일 구에 따르면, 이 제도는 저소득 청년들이 꾸준한 저축으로 짧은 기간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저축액의 최대 3배까지 매칭 지원하는 자산형성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의 가장 큰 혜택은 본인 저축액에 비해 최대 3배까지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기준 중위소득 50~100%에 해당하는 19~34세 청년이 매월 10~5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10만원을 매칭 지원한다.

3년 만기 시 본인이 꾸준히 360만원을 저축했다면 정부지원금 360만원이 더해져 720만원과 적금 이자를 받게 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중위소득 50% 이하 청년의 경우 혜택이 더 커진다.

15~39세로 지원 연령이 확대되고, 정부지원금도 월 30만원으로 늘어나 3년 후에는 최대 1440만원(본인 저축금 360만원 기준)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가입 요건 중 근로 사업소득 기준의 상한이 기존 230만원에서 올해 2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며 "마포구 신청자 수는 2023년 990명, 2024년 1688명이었으며 올해는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3년간 근로활동을 유지하고 본인 적립금을 납부해야 하며, 자립역량교육 10시간을 이수하는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은 복지로 누리집이나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자산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라며 "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내일저축계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실뿌리복지과나 자산형성지원 콜센터, 보건복지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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