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수산물 최대 50% 할인 진행…장바구니 부담 완화
풍수해 대비 재난훈련 실시…현장대응반 구성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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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우선 해수부는 전반적인 수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 가격이 상승한 고등어·오징어 등은 정부 비축수산물 총 1100t을 시중에 추가 방출하고, 이달부터 수입산 고등어 1만t에 대한 할당관세를 도입하는 등 대대적으로 공급을 확대한다.
최근 가격 변동이 컸던 김은 안정적인 공급 기반 마련을 위해 내년 김 양식장을 축구장 약 1000개(626ha) 면적만큼 확대하고, 노후화된 김 건조기 교체를 추진해 김 가공 능력을 향상한다.
또한 소비자들의 수산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마트·온라인몰 등에서 수산물 최대 50% 할인행사를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3주간 진행하고, 전국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와 찾아가는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할인행사도 함께 개최한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해양 수산분야 재난대응 계획도 시행한다. 항만·어항시설, 건설현장, 방파제, 양식시설 등 취약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하고, 전국적으로 풍수해 등에 대응하기 위한 국민 참여형 재난훈련을 10회 이상 실시한다.
이 밖에도 해수부는 고수온·적조 피해에 맞서 대응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고수온이 본격화되기 전에는 △대응장비 신속 보급 △우려해역 현장점검 △조기출하 독려 △권역별 현장설명회 등을 통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고, 고수온 예비주의보가 발표된 이후에는 11개 권역별로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양식장별 현장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주의보 발표 후에는 긴급방류를 지원해 피해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피해가 발생하면 어업인 대상 보험·복구지원금 지급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 복귀를 지원한다. 특히 보험 가입 제고를 위해 대상품종 확대를 추진했으며 재난지원금, 영어자금 상환연기 등의 간접지원도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