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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다음주 美베센트 만난다…대통령실 “조선에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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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5. 07. 26. 18:56

이틀째 범부처 통상대책회의…한미 산업장관 협상 내용 등 공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왼쪽)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통상대책회의 관련 브리핑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마이크 앞 자리를 바꾸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다음 주 단독으로 만남을 갖고 막판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내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따로 만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26일 전날에 이어 이틀째 대미(對美) 통상 대책 긴급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포함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미 간 고위급 협상 상황을 공유했다. 또 이를 토대로 시한인 다음 달 1일까지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다음 주 중 구 부총리와 조 장관이 각각 베선트 재무장관과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기로 예정된 만큼, 정부는 8월 1일 전까지 미국과의 통상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 측은 구 부총리와 베선트 장관 회동 날짜를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날 회의에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미국 현지에서 25일(현지시간) 늦은 밤 종료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보고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우리 측은 미 측의 조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양국 간 조선 협력을 포함한 상호 합의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에 열린 대책회의는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안보실장이 공동 주재했으며, 구 부총리, 조 장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현재 미국에 체류하며 정부 대표로 통상협상을 진행 중인 김정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화상으로 참여했다.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등 대통령실 참모도 자리했다.


통상 협상 시한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령실은 연일 범부처 회의를 소집해 대미 협상에서의 논의 진척 상황과 미국 측의 반응 등을 공유하고 대응책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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