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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과의 무역합의, 그대로 진행...합의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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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5. 08. 26. 07:09

트럼프,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 후 "한국과의 무역합의 끝나"
"한국, 문제 제기했지만, 미국 입장 고수"
"이 대통령, 좋은 남자이자 좋은 한국 대표"
한미정상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한 정상회담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가 지난달 30일 큰 틀에서 원칙적으로 타결한 무역 합의를 그대로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진행한 포고문 서명식에서 '한국과 무역 협상을 결론 내렸냐'는 질문에 "그렇다. 난 우리가 합의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한국)은 합의와 관련해 약간 문제가 있었지만, 우리는 우리 입장을 고수했다"면서 "그들은 그들이 타결하기로 동의했던 합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한 이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에서도 "한국은 (무역) 합의를 재협상하고 싶어 하지만, 그건 괜찮고 개의치 않는다"며 "그렇다고 한국이 무엇을 얻어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미는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백악관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산 상품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예고한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하고, 대신 한국이 한·미 조선업 협력 '마스가' 프로젝트 1500억달러, 다른 분야 2000억달러 등 총 3500억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 대통령에 대해 "그(이 대통령)는 매우 좋은 남자(guy)이며 매우 좋은 한국 대표다. 이건 매우 큰 무역 합의다. 한국이 역대 타결한 합의 중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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