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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성공” 시지메드텍, 3분기 영업익 223%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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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5. 11. 17. 15:27

연결기준 매출 357억원·영업이익 35억원
[사진자료2] 시지메드텍 기업로고(CI)
시지메드텍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돼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개선에 성공한 배경은 모회사 시지바이오와의 전략적 협업과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 덕분이다.

시지메드텍은 올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 357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3.6% 오른 113억원, 영업이익은 223.2% 늘어난 9억9030만원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매출액 2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1% 늘어난 24억원을, 당기순이익도 49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모회사 시지바이오와의 전략적 협업이 주효했다. 시지바이오의 유통망과 시지메드텍의 제품력·생산력 시너지를 기반으로 국내 영업이 강화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8억원 증가했다.

특히 시지메드텍의 정형외과 임플란트 기술과 시지바이오의 재생의료 기술을 결합한 척추용 골이식재 '벨로(Velo)' 라인업의 1~3분기 누적 매출액이 14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지디에스(GDS)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반 제품을 통해 매출 10억원을 올렸고 지난 5월 인수한 올어버트먼트도 8억원의 실적을 확보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법인은 신규 거래처 확대와 제품 라인업 확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억원 늘었다. 최근 척추 융합기기 '유니스페이스(UniSpace)'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승인을 획득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와의 '노보시스 퍼티(NOVOSIS PUTTY)' 독점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재생의료 기반 골절 치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국내 척추·치과 임플란트 사업부터 골이식재 신제품, 해외 수출까지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시지바이오와의 협업 시너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전략, 그리고 디지털 덴티스트리 등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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