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신잔액 코픽스는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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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57%로, 전월(2.52%)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1년 만에 코픽스가 상승한 데 이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2.84%로 0.05%포인트 내렸고, 신잔액기준 코픽스도 2.48%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2.54%~2.66%로 집계됐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SC제일·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된다. 이에 코픽스 금리를 기준금리로 삼고 있는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내일부터 조정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18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를 신규취급액 기준 3.88%~5.28%에서 3.93%~5.33%로 올린다. 신잔액기준 금리는 4.19%~5.59%에서 4.18%~5.58%로 내린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신규코픽스 기준 3.64%~5.04%에서 3.69%~5.09%로 상승하고, 신잔액기준은 3.86%~5.26%에서 3.85%~5.25%로 하락한다.
우리은행은 주담대 변동금리를 신규취급액 기준 3.77%~4.97%에서 3.82%~5.02%로 올리고, 신잔액기준은 3.94%~5.14%에서 3.93%~5.13%로 내린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해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되는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비교적 느리게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