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지수형 날씨보험 개발… 지수조건 충족시 보험금 자동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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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KB손보에 따르면 이들이 개발한 전통시장 날씨피해 보상보험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1년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최근 손보협회가 신상품 개발 이익 보호를 위해 상품 보호기간을 기존 1년에서 1년 6개월로 확대했는데, 이번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제도 변경 후 첫 사례인 것이다.
이 상품은 보험업계 최초로 기상현상을 지수로 설정해 해당 지수를 달성하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지수형 날씨보험이다. 이번 배타적사용권 획득을 통해 KB손보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날씨 피해를 보장하는 상품을 업계 최초로 개발한 독창성과, 소비자 편익 향상에 기여한 혁신적 상품 개발 노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폭우·폭염·한파 등 이상기후 현상이 잦아지면서 전통시장 상인의 매출은 급격히 줄어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이상기후로 발생하는 영업손실에 대한 보험 상품은 존재하지 않아 상인들의 위험 대비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착안해 KB손보는 날씨 취약계층인 전통시장 점포의 날씨피해로 인한 휴업손실을 간편하게 보상하는 상품 개발에 나섰다. 2년 동안 준비를 거쳐 기상청의 기상관측 데이터와 전통시장 매출 빅데이터를 결합해 국내 최초의 지수형 날씨보험을 개발했다.
이 상품은 강수량과 최고기온, 최저기온 등 세 가지 기상 지수를 활용한다. 각 지수가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미달할 경우 자동으로 보험금을 지급하게 만들었다. 별도의 손해 증빙이나 피해 확인 절차는 필요 없다. 객관적인 기상 데이터만으로 보험금이 지급되기 때문이다. 이로써 보험금 산정 민원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출시한 'KB 전통시장 날씨피해 보상보험'은 날씨로 인한 매출 감소를 정량화된 지수로 판단해 자동으로 보상하는 혁신적 보험 상품"이라며 "피해 입증이 어려웠던 전통시장 상인들의 부담을 덜고, 기후 위기에 대응해 안정적인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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