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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베이직 패션 강세…홈플러스, ‘가성비 수요’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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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1. 18. 09:43

홈플러스, 무압박 에어 양말_(2)
모델이 18일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무압박 에어 양말'을 소개하고 있다. / 홈플러스
홈플러스의 기본형 패션 아이템이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흐름에 힘입어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올해 3~10월 패션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유행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상시 저가 전략(EDLP) 상품들이 전반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대표 상품인 'F2F 베이직 반팔티'는 누적 8만장이 판매되며 전년 대비 약 32% 늘었고, 기본 양말류는 30% 증가했다. 데일리웨어로 선호도가 높은 9부 팬츠는 122% 급증했고 EVA 소재 슬리퍼 역시 88% 신장했다.

올해 출시한 신상품도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지난 9월 선보인 9900원 '유세븐 이지핏 워킹화'는 약 2만8000켤레가 팔렸고, 5900원 '데일리 깊은 볼캡'은 약 1만4000개 판매됐다. 지난 10월 출시된 'F2F 경량 덕다운 베스트'는 출시 한 달 만에 1만벌을 넘겼다.

손영우 홈플러스 의류 총괄부장은 "최근 '실속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베이직 티셔츠 등 기본적인 의류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실용적으로 구매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최근 대형마트 의류 품질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가격과 품질을 모두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고객 수요에 맞춰 의류·잡화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베이직 신상품인 '무압박 에어 양말'을 출시한다. 발목 밴드에 와이드 스트레치 편직을 적용해 흘러내림 없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코마면 소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을 구현했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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