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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웨어러블 뷰티 디바이스로 CES 2026 혁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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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1. 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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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개발한 웨어러블 뷰티 디바이스가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자사가 개발한 'Hyper Rejuvenating Eye Patch'(이하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가 CES 2026 뷰티테크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이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는 LG생활건강의 독자적인 피부 진단 기술과 효능 성분 맞춤 처방 기술, 빛 에너지 맞춤 제어 기술 등을 통합한 웨어러블 뷰티 디바이스다.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진단 프로그램, 생체 구조 모방 패치(음압 패치), 플렉서블 LED 패치, 머리띠 형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됐다.

기기가 작동하면 우선 AI가 LG생활건강이 확보한 약 6만 명 규모의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눈가 상태를 분석한다. 주름, 색소 침착, 다크서클 등 노화 양상을 세분화해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필요한 유효 성분을 스스로 추천한다.

AI가 제시한 성분은 문어 빨판의 흡착 구조를 응용한 '음압 패치'를 통해 피부에 직접 전달된다. 패치를 부착할 때 함께 적용하는 '플렉서블 LED 패치'는 1mm 이하의 얇은 구조로 밀착돼, 피부 깊숙한 층까지 최적화된 파장의 빛을 전달하며 케어 효과를 높인다.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는 밴드형 형태를 적용해 착용 중에도 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스타트업 미메틱스와의 협업으로 활용한 음압 패치는 '네이처(Nature)'와 'ACS 나노(ACS Nano)' 등 국제 학술지에 소개되며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해당 음압 패치는 지난 4월 LG생활건강의 럭셔리 브랜드 '더후'가 '스킨 액티베이터 패치'라는 이름으로 처음 상용화하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LG 프라엘 브랜드 인수 이후 미래 기술 모멘텀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강내규 LG생활건강 CTO는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의 CES 2026 수상을 시작으로 개인 맞춤형 정밀 솔루션과 새로운 웨어러블 제품 간의 융합 연구에 집중하겠다"며 "LG생활건강은 스킨 롱제비티(피부 장수) 구현을 위한 미래 뷰티테크 연구 개발로 차별적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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