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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더, 사하라서 D7X-R 극한 테스트 완료… 2026 다카르 준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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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11. 18. 10:06

사하라서 양산 기반 레이드 머신 첫 실증… 내구성 검증
올 뉴 디펜더 OCTA 기반… 차체·구동계 거의 동일
JLR 모터스포츠 새 수장 이안 제임스 합류… 팀 구축 속도
디펜더 "W2RC, 브랜드 성능 입증
사진자료_디펜더, 사하라에서 디펜더 다카르 D7X-R 극한 테스트 완료 (2)
디펜더, 사하라에서 디펜더 다카르 D7X-R 극한 테스트 완료./JLR 코리아
디펜더가 2026년 다카르 랠리와 월드 랠리 레이드 챔피언십(W2RC) 출전을 앞두고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대회 사양 차량 '디펜더 다카르 D7X-R'의 내구·주행 테스트를 마쳤다. 양산차 기반의 '스톡(Stock)' 카테고리 진출을 목표로 한 첫 전용 개발 프로그램이 본격 궤도에 오른 셈이다.

18일 JLR 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디펜더 랠리 팀이 모로코 에르푸드 일대에서 다카르와 유사한 환경을 반영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는 모래언덕, 마른 하천 지형, 암석 구간, 고속 평지 등 수백 km 구간을 반복 주행하며 내구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스테판 피터한셀, 사라 프라이스, 로카스 바츄슈카 등 W2RC 상위권 드라이버들이 투입돼 실전 상황을 시뮬레이션했다.

코드라이버가 디지털 로드북으로 즉시 코스를 확인하고 주행하는 다카르 특유의 절차도 그대로 적용했다.

D7X-R은 양산 모델 '올 뉴 디펜더 OCTA'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D7x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 구조, 변속기·구동계, 4.4L 트윈터보 V8 엔진을 공유하며, 차체는 슬로바키아 니트라 공장에서 조립한 뒤 영국에서 스톡 카테고리 규정에 맞게 최종 설계가 이뤄졌다.

2026년 다카르에는 D7X-R 3대가 출전하고, 이후 W2RC 나머지 라운드에는 2대가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에는 새롭게 팀 단장으로 선임된 이안 제임스가 직접 참여했다. 그는 맥라렌 일렉트릭 레이싱에서 팀을 이끌었던 인물로, 2026년 디펜더의 W2RC 데뷔 시즌을 총괄한다.

제임스 단장은 "3년간 이어질 프로그램의 첫해인 2026년, 디펜더 랠리 팀의 데뷔를 이끌게 되어 영광이다. 세계 정상급 드라이버 라인업과 팀이 갖춰지고 첫 대회용 디펜더 다카르 D7X-R이 이미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1월까지 남은 준비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2026년을 디펜더에게 월드 랠리 레이드에서 의미 있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크 카메론 디펜더 매니징 디렉터는 "W2RC는 디펜더의 성능과 내구성을 선보이기에 더없이 완벽한 무대라고 판단해 출전을 결정했다. '터프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올 뉴 디펜더 OCTA가 다카르 랠리 도전 머신으로 진화하는 모습이 인상적"라며, "이안 제임스 단장의 지휘 아래 팀이 빠르게 갖춰지고 있고 첫 대회용 D7X-R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마치며 모든 준비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다카르 사막을 질주할 디펜더 팀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자료_디펜더, 사하라에서 디펜더 다카르 D7X-R 극한 테스트 완료 (3)
디펜더, 사하라에서 디펜더 다카르 D7X-R 극한 테스트 완료./JLR 코리아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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