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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정책자문위원회’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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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11. 18. 10:52

"서울 예술의 미래 10년 설계한다"
붙임1-2. 남명렬 정책자문위원장이 소감을 말하는 모습
남명렬 정책자문위원장.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이 '글로벌 문화재단'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17일 서울연극센터에서 정책자문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특별함이 일상이 되는 예술도시 서울'을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문화예술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예술계를 비롯해 도시문화, 인공지능(AI), 트렌드·빅데이터, 법률, 건강, 언론 등 문화사회 전반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됐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문화예술의 현재를 진단하고, 향후 10년을 내다볼 중장기 전략과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목표다.

위원장은 대한민국문화예술상·동아연극상 등을 수상한 배우 남명렬이 맡았다. 1기 위원으로는 이루다 블랙토무용단 대표, 남명렬 연극배우, 최빛나 2026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 등 현장 예술인을 비롯해, 외국인 최초 무형유산 이수자인 조슬린 클라크, 해외 협력기관 관계자도 합류했다.

또한 오픈AI 코리아 음성원 커뮤니케이션 총괄, 현대 제로원 플레이그라운드 김태윤 책임매니저, 바이브컴퍼니 생활변화관측소 박현영 소장, 로펌제이 박주희 대표변호사 등 AI·기업·트렌드·법률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재단의 정책 설계에 폭넓은 시각을 더할 예정이다.

정책자문위원회는 앞으로 ▲문화예술과 연계된 미래 어젠다 발굴 ▲서울문화재단의 중장기 전략 자문 ▲도시와 예술의 접점을 찾는 다양한 정책 연구 등을 수행한다. 재단은 도시·사회·기술·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실효성 있는 문화정책 제안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국제예술포럼(SAFT)과 연계해 국제적 담론을 확장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도 강화할 방침이다.

송형종 대표이사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단일한 관점만으로는 새로운 시선을 발견하기 어렵다"며 "정책자문위원회는 예술·기술·트렌드·법률 등 다양한 분야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비추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실제로 작동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서울 예술의 미래 10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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