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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다주택 비호, 기적의 논리”… 장동혁 “野 비판, 기적의 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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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2. 22. 17:58

6·3 지선 앞 '부동산 설전' 격화
/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반기를 드는 국민의힘과 일부 언론을 공격하며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연일 부각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이 6·3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대여 투쟁에 수위를 높이는 등 이 대통령과 야당의 '부동산 설전'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저녁 엑스(X)에 "다주택과 임대사업을 압박하면 전월세 부족으로 서민주거 불안이 심화된다는 주장은 집값 상승과 전월세 부족의 주요 원인인 다주택과 주택임대사업을 비호하는 기적의 논리"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지적은 "다주택자 대출 연장을 과도하게 제한할 경우, 이들 대다수가 임대료를 올려 세입자 부담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의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의 논평을 소개한 기사와 함께 게재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부동산 설전에 참전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 규제 정책으로 전월세 가격이 상승할 우려가 있다는 야당 비판을 '기적의 논리'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기적의 억지'라고 공격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SNS를 통해 부동산 관련 메시지를 본격적으로 발신한 올해 초부터 이를 적극적으로 반박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를 '50억 로또'라고 지적하고, "다주택자를 악마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일부 언론을 향해서도 '다주택자를 옹호하는 언론을 이해하기가 더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은 "정치란 원래 이해를 다투는 것이라 일부 정치인들이 지지 또는 소속 집단의 이익을 위해 이런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이 조금은 이해가 되지만, 중립적으로 정론직필해야 할 언론들 중 일부가 전면에 나서 이런 억지주장을 하며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필사적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야당뿐 아니라 언론과도 연일 설전을 벌이는 것은 문재인 정부 학습효과로 풀이된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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