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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동부 강타한 겨울 폭풍…뉴욕시 등 주요 지역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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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2. 23. 16:43

뉴욕 전면 휴교령
NYC BLIZZARD NOR'EASTER <YONHAP NO-6596> (UPI)
22일(현지시간) 대형 겨울 폭풍이 뉴욕을 강타한 가운데 방한복 차림의 보행자들이 폭설이 내리는 맨해튼 타임스퀘어 거리를 걷고 있다./UPI 연합
강력한 겨울 폭풍이 미국 북동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뉴욕시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학교가 휴교하고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는 등 지역 사회가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은 23일(현지시간) 하루 모든 국·공립학교 건물을 폐쇄하고 휴교령을 선포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은 도시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제설 및 응급 복구 작업 공간 확보를 위해 22일 밤부터 다음 날 정오까지 필수 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도로 통행을 금지했다. 뉴욕에 블리자드(눈보라) 경보가 발령된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맘다니 시장은 "모든 뉴욕 시민은 안전을 위해 가급적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로어 허드슨 밸리 지역의 복구 지원을 위해 주 방위군 100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맨해튼 소재 유엔(UN) 본부도 23일 하루 운영을 중단한다.

몰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미키 셰릴 뉴저지 주지사 역시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공무원 재택근무 및 주민 안전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 당국은 이번 폭풍으로 북동부 일부 지역에 최대 60㎝의 눈이 쌓이고, 시속 110㎞에 달하는 강풍이 불 것이라며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교통대란도 현실화하고 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23일 하루만 5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24일 일정까지 차질을 빚을 예정이다.

한편,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부처 예산 집행 중단 사태에도 불구하고 인명 안전과 관련된 재난 대응 업무는 차질 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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