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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X 비용 논란에…방사청 “이미 2100억원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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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6. 02. 23. 17:05

173회 방추위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건조 기본계획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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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차기구축함(KDDX) 조감도 /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이 23일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사업 지연에 따른 사업비 증가 우려와 관련해 "2018년 최초 총사업비 대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비용이 2100억원가량 증액됐다"며 추가 증액 요구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강조했다. 다만 방사청은 최근 환율 상승 등 일부 사업비 변동 요인에 대해서는 업계의 우려를 인식하고 재정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 국방부에서 제17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비는 최초안보다 2000억원 넘게 증액됐다"고 말했다.

KDDX 총사업비는 2018년 KDDX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심의·의결하면서 한 차례 확정됐다. 당시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비용은 약 6700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2023년 기본설계 종료 이후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분석을 통해 사업비 증액이 추진되면서,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비용은 지난해 8820억원으로 인상됐다.

하지만 일각에선 KDDX 사업비가 척당 최소 2000억원은 인상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2023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한 사업비는 최근 고환율·고원자재가 상황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방사청 관계자는 "최근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분에 대해 사업비 인상 요구가 있다"며 "일부 조정이 필요한 부분은 재정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현행 규정상 총사업비가 20% 이상 증가할 경우 사업타당성 재검증을 받아야 해, 대규모 추가 증액은 절차적 부담으로 작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방사청은 다음 달 말 입찰공고를 내고, 5월 제안서 평가를 거쳐 7월 중 최종 계약 체결이 목표다. 처음 건조되는 선도함은 2032년 말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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