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101주, 강남·서초 100주 만에 하락 전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보유세 강화 전망도
강남3구·용산구 아파트 매물도 1달새 7%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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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이달 들어 4주 연속 축소됐다.
특히 서울 부동산 시세를 견인하던 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모두 하락했다.
용산구는 2024년 3월 4일 이후, 강남·서초구는 같은 해 3월 11일 이후 처음 하락했다. 각각 101주, 100주 만이다. 송파구는 올해 3월 넷째 주 이후 47주 만에 상승이 꺾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과 X(옛 트위터)를 통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 온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10일부터 서울 등 조정대상지역 주택을 팔 때 기본세율 6∼45%에 2주택자는 20%포인트(p),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0%p 세율을 추가로 적용받는다.
여기에다 정부가 보유세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관측까지 시장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렇다 보니 이들 지역 아파트 매물도 쌓이고 있다.
이날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강남3구 및 용산구 아파트 매물은 2만4167건으로, 전월(2만2594건)보다 약 7% 늘었다.
자치구별로도 강남(8825→9236건, 4.7%)·서초(7480→8052건, 7.7%)·송파(4752→5223건, 9.9%)·용산구(1537→1656건, 7.7%) 모두 매물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도 0.06%에서 0.05%로 다소 줄었다.
경기(0.08→0.10%)는 오름폭이 커졌지만, 인천(0.03→0.02%)은 작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