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제14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 5월 인천서 개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312001408341

글자크기

닫기

장안나 기자

승인 : 2026. 03. 13. 08:00

인천광역시의 대표적인 문화 축제이자 아시아 유일의 디아스포라 전문 영화제인 ‘디아스포라영화제’가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개최 소식을 알렸다.

제14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오는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인천아트플랫폼, 애관극장, 한중문화관 등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에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지난 13년간 영화제가 걸어온 여정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을 맡은 복도 스튜디오의 이경민 디자이너는 역대 영화제 포스터들을 각각 하나의 ‘매듭’으로 설정하고, 이를 유기적인 곡선으로 연결해 영화제의 역사와 흐름을 표현했다.

특히 여러 갈래의 선들이 교차하고 감기며 어우러지는 구조는 서로 다른 경로와 시간을 가진 이들이 만나 겹치는 ‘디아스포라의 풍경’을 상징한다. 포스터 전체의 외곽선은 영화제의 이니셜인 ‘D’ 형상을 느슨하게 드러내도록 구성해 예술성을 더했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면서도 자신들의 고유한 문화를 지켜온 이주민들의 삶을 조명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 이민 출발지이자 이주 역사의 상징적 공간인 인천을 배경으로, 영화를 통해 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혁상 디아스포라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전쟁 등 비윤리적인 상황으로 인해 인권이 위협받는 오늘날, 이동과 공존의 가치를 되새기는 이번 영화제의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며 “오는 5월 인천에서 열릴 제14회 영화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제14회 디아스포라영화제의 구체적인 상영작 라인업과 세부 프로그램 일정은 향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장안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