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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누구나 카드 모집인이 될 수 있는 '로카 파트너스'를 지난달 론칭했습니다. 롯데카드는 '4건 성사 시 최대 100만원'(조건 충족 시)을 내걸었습니다. 카드 영업 건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건당 10~15만원 안팎의 수당이 지급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월에는 모집인에게 건당 약 10만원의 수당을, 모집인이 유치한 신규 회원에게는 6만원(100만원 이용 시)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신규 발급자에게 제공하는 혜택이 사라졌습니다. 내부 사정으로 지급 결정을 철회했다는게 본사 측 입장입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6만원 지급은 초창기 이벤트성으로 계획됐지만, 본사 차원에서 안하기로 결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로카 파트너스는 지인에게 카드 발급을 추천해 수익을 얻는 부업 형태입니다. 지인이 권유하더라도 발급자 본인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없다면 영업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죠. 모집인들이 신규 회원을 설득할 요인이 약해진 겁니다. 로카 파트너스들 사이에선 대면 영업 채널의 이점을 없앴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이에 일부 지점들은 자체적으로 신규 회원 혜택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사가 철회한 발급 혜택을 지점 자체적으로 제공하기로 하면서죠.
롯데카드가 발급혜택을 없애는 건 수익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속적인 카드 이용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죠. 신규 모집인 수당과 자격시험 합격 수당만 챙기고 영업 활동은 하지 않는 모집인도 꽤 있습니다. 롯데카드는 최근까지 홈페이지 배너에 로카 파트너스 모집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는데, 현재는 따로 검색 하거나 카카오톡 채널 추가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롯데카드가 지난해 해킹사태로 빠져나간 회원을 다시 끌어오기 위해 N잡러를 도입했지만 초기부터 난항을 겪는 모습입니다. 새로운 시도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지만, 관련 정책을 한 달 만에 번복하는 건 모집인과 고객의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롯데카드가 보다 신중하게 결정을 내렸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