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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6]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휴머노이드 핵심 동력”… 로봇 시장 선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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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3. 12. 16:13

서비스 로봇 시장 2030년 204만대 전망… 절반이 휴머노이드
전고체 배터리 '솔리드스택' 공개… 안전성·고에너지밀도 강점 강조
[사진] 현장석 삼성SDI 전략마케팅실 상무
현장석 삼성SDI 전략마케팅실 상무./삼성SDI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를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를 여는 핵심 기술로 제시하며 로봇용 배터리 시장 선점 의지를 밝혔다. 고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전고체 배터리가 로봇의 가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차세대 솔루션이라는 설명이다.

12일 현장석 삼성SDI 전략마케팅실 상무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부대 행사 '더배터리컨퍼런스'에서 "전고체 배터리는 절대적인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높은 에너지 밀도를 제공해 로봇의 연속 작동 시간을 최대 8시간까지 확대할 수 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의 궁극적인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전날 행사에서 처음 공개한 전고체 배터리 브랜드 '솔리드스택(SolidStack)'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회사는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약 1000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500여건을 등록하는 등 글로벌 업계에서 선도적인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내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준비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배터리 기술 표준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로봇 시장 성장 전망도 제시됐다. 현 상무는 지난해 50만대 수준이던 서비스 로봇 수요가 2030년에는 204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성장률은 32%에 달하며, 이 가운데 휴머노이드 로봇이 약 100만대로 절반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는 로봇용 배터리의 핵심 요소로 고에너지 밀도와 급속 충전, 고출력, 안전성, 설계 유연성 등 네 가지를 꼽았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원통형 배터리 고도화와 플렉시블 팩 설계, 열 확산 차단 기술 확보 등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미 하이니켈 NCA 양극재, 실리콘 흑연 복합체(SCN) 음극, 고출력 탭리스(Tabless) 구조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원통형 배터리 솔루션을 글로벌 로봇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현 상무는 "AI 기술 발전으로 완전 자율 로봇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며 "로봇에 최적화된 고성능 배터리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이번 인터배터리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용으로 개발 중인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 '솔리드스택' 샘플을 처음 공개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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