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달리 1개 선거구에서 2~3명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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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이날 오전 7시 15분 경 하노이 바딘 구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유권자로서 권리를 행사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럼 서기장은 "이번 선거는 제14기 전당대회 성공 직후 치러지는 것으로, 국민이 국가의 중요한 문제를 결정할 대표를 직접 선택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쩐 타인 먼 국회의장도 각각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선거에는 182개 선거구에서 864명이 출마했다. 후보 중 92.5%인 799명이 공산당원이며, 비당원은 65명(7.5%)이다. 자천(자기 추천) 후보는 5명으로, 대부분 민간 기업인이다. 여성 후보 392명, 40세 미만 청년 후보 187명, 소수민족 후보 188명이 포함됐다. 이번 선거는 통상 5월에 치러지던 일정을 3월로 앞당겼다. 새롭게 선출되는 16대 국회는 다음달 6일 첫 회기를 열어 국가주석·국회의장·총리 등 국가 최고위직을 선출·인준할 예정이다.
전국 각지에선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았다. 이날 하노이시에 마련된 한 투표소에서 가족들과 투표한 훙(46)씨는 아시아투데이에 "오늘 행사하는 한 표가 더 좋은 나라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해서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기자가 찾은 투표소에는 어린 자녀들과 함께 투표하러 나온 부모들, 친구들과 삼삼오오 아오자이(베트남 전통 의상)나 양복을 맞춰 입고 나온 노인들의 행렬이 바삐 이어졌다.
베트남은 한국과 달리 선거일을 별도의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고 일요일에 실시한다. 투표 방식도 한국과 다르다. 유권자는 투표용지에 적힌 후보 가운데 지지하지 않는 후보의 이름 전체를 가로줄로 긋는 방식으로 의사를 표시한다. 선거구당 최대 3명을 선출하는 다인선거구제로, 유효표 과반을 얻은 후보 가운데 득표 순으로 당선이 결정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디지털 신분증 앱 VNeID가 유권자 명부 작성과 투표소 변경 신청에 처음으로 활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투표 결과는 이번 주 중 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