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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사진 개편 하루 만에 ‘삐걱’…노조 “이해관계 후보 자진사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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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승인 : 2026. 03. 15. 18:30

유진이 꾸린 '새 이사회' 반대 목소리
YTN 사옥(특별취재팀)
YTN 사옥. /특별취재팀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YTN 지부)가 오는 27일 YTN 주주총회를 앞두고 새 이사회 후보자들에게 자진 사퇴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YTN 지부는 "유진그룹이 YTN을 장악하기 위해 꾸려진 새 이사회"라며 이들이 이사 역할을 수락하면 거센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YTN 지부는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새 이사회를 향해 "진심으로 YTN의 미래와 정상화를 걱정한다면 주주총회 전에 스스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YTN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양상우 전 한겨레신문사 사장을 사내이사(저널리즘 책무 담당)에 임명했다. 또 공훈의 전 위키트리 대표이사,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이유정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 박광일 전 KT&G 부동산사업본부장 등 4명을 사외이사로, 이상규 전 인터파크 대표이사를 기타 비상무 이사로 선임했다. 이들은 이달 27일 YTN 주주총회 직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YTN 발표 하루 만에 공훈의 전 위키트리 대표이사가 개인 사정을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새 이사회 출범 전부터 차질이 빚어지는 모습이다.

YTN 지부는 공훈의 후보자 사퇴와 관련해 "유진그룹이 야심차게 준비한 새 이사회가 불과 하루 만에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이사회는 대부분 진보 또는 범여권 성향 인물로 채워졌지만, 그 본질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며 "YTN 최대주주 자리를 어떻게든 지켜보려는 유진그룹과 이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서로를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YTN 지부는 "이들 후보자들의 이력과 실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의결 정족수를 갖춘 '6인 체제' 출범을 앞둔 가운데 유진그룹의 YTN 최대주주 자격 취소 문제가 '1호 안건'으로 오를지 이목이 집중된다. YTN 지부는 유진그룹의 YTN 최대주주 자격 취소 문제를 안건으로 다루고, YTN을 공적 소유 구조로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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