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진규 前 도공 사장 "후임사장 7~8월에 올것"
철도공단 이성해 이사장, 7개월만에 사표 수리
김의겸 새만금청장, 6월 선거 출마 위해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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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관련 부처 및 기관 등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일부 국토부 산하기관의 기관장들의 인선이 연초에 진행됐지만, 다른 기관의 퇴임 및 중도 사퇴에 따른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우선 도로공사는 함진규 전 사장이 지난달 3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후 한달이 지난 가운데, 현재 후임 인선을 위한 공모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현재 부사장 직무대행으로 운영되고 있는 도로공사는 하반기쯤에 후임 사장을 맞이할 것으로 관측된다. 함 전 사장은 퇴임 직전인 지난달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절차상 아무리 빨라도 7~8월쯤에 후임사장이 올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도로공사는 최근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운영 조치 등 현안을 앞두고 직무대행 체제에서 이를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공사는 국민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알뜰주유소의 전국 최저가 수준 판매 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외사업 수주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던 와중 약 6개월 가량의 수장 공백이 예고된 것이다.
국내 철도 인프라 운영과 관리를 총괄하는 철도공단도 이성해 이사장이 지난 11일 퇴임하게 되며 후임 인선에 나서야 되는 상황이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8월 사의를 표명했지만, 7개월이 지나서야 사표가 수리되며 전 정부에서 임명된 철도기관 수장 중 마지막으로 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철도공단은 올해 주요 시설에 대한 중장기 구축 계획을 수립 및 추진하기로 예고한 바 있다. 2026년도 업무계획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예측보수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과 철도 인프라 활용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산 추진 등을 제시했다.
국토부 산하 외청인 새만금청은 김의겸 청장이 8개월만에 사퇴하며 리더십 공백을 맞이하게 됐다. 김 청장이 오는 6월 군산·김제·부안갑 국회의원 재선거를 출마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이달 초 김민석 국무총리가 새만금을 찾은데 이어 현대차 그룹이 지역 일대에 9조원 규모의 혁신성장거점 구축 계획을 밝히는 등 국가적 관심이 몰리고 있는 상황에 수장이 이탈한 것이다.
갑작스럽게 맞은 새만금청의 수장 공백에 지역사회도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북환경운동연합과 새만금 해수유통을 위한 도민회의 등 지역 시민단체는 김 청장의 퇴임식이 열린 13일 공동 성명을 내고 "새만금 사업의 존망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공직을 내팽개친 행위"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