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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TK 의원들 “현역 중진 컷오프 반대”…‘여론조사 경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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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3. 19. 18:50

TK 중진 두 차례 회의…초선 유영하·최은석 불참
"우재준, 이진숙 포함한 컷오프 주장"
이날 입장문 지도부에 전달 예정
머리 맞댄 국민의힘 대구 의원들<YONHAP NO-5576>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대구 지역 의원들이 19일 국회에서 당내 경선 방식 및 후보 선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대구 지역 의원들이 19일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현역 중진 컷오프(공천 배제)' 구상에 대해 반대의 뜻을 밝히며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구시민의 뜻이 반영되지 않은 인위적 컷오프에는 분명히 반대한다"며 "대구광역시장 후보 공천은 그동안 우리 당이 만들어 온 민주적 경선의 전통을 존중하고 당헌당규에 정해진 원칙과 절차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소집된 회의에는 대구를 지역구로 둔 강대식, 권영진, 김기웅, 김상훈, 김승수, 김위상, 이인선, 주호영, 윤재옥, 추경호 의원 등이 모였다. 반면 초선인 유영하(대구 달서구갑)·최은석(대구 동구군위군갑) 의원은 이날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권영진 의원은 "어떤 공천에서도 컷오프를 한다"며 "이번에 (대구시장 후보) 9명을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컷오프를 하되, 대구시민의 뜻이 반영되지 않은 인위적인 컷오프는 시민적 동의를 받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4명 정도 압축하는 것을 컷오프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는 여론조사를 통해 압축했다"며 "그렇게 되면 예비경선 컷오프는 시민의 뜻이 반영되는 컷오프를 하는 것. 당 지도부나 공관위가 임의적으로 컷오프를 하는 것은 후유증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대구시당위원장인 이인선 의원도 "공관위가 시민의 뜻에 따라 당헌·당규대로 컷오프 없이 후보를 선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라며 "하향식·낙하산식 말고 상향식 공천을 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당내 이견도 감지된다. 현역 의원 가운데 우재준 청년최고위원(대구 북구갑)이 유일하게 '현역 중진 컷오프'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컷오프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우 청년최고위원은 이 전 방통위원장도 다 컷오프해야(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날 정리된 대구 의원들의 입장은 당 지도부를 거쳐 공관위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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