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탄성 폼·플레이트 등 기술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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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업계에 따르면 온(On), 노스페이스, 뉴발란스 등 주요 브랜드들은 최근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온은 이달 클라우드몬스터 3세대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고, 노스페이스는 지난달 벡티브 컬렉션을 공개했다. 뉴발란스도 지난 5일 데일리 러닝화 '엘립스 v1'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이번 시즌 기술 경쟁의 핵심은 착지 에너지를 추진력으로 전환하는 '반발력'이다. 러닝 인구 증가로 입문자 비중이 확대되면서 주행 효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들은 고탄성 폼과 플레이트 구조, 경량 어퍼(갑피)를 결합해 성능을 끌어올리고 있다.
온은 '클라우드몬스터' 3종 라인업을 통해 추진력·경량성·러닝 템포별로 제품을 세분화했다. '클라우드몬스터 3'는 3중 레이어 '클라우드테크' 쿠셔닝과 나일론 혼방 '스피드보드'를 적용해 에너지 전달력을 높였다. 하이퍼 모델은 장거리·템포 러닝용 제품으로, 헬리온 HF 폼 기반으로 반발력을 강화했다. 라이트스프레이 모델은 로봇 분사 기술로 어퍼를 제작해 초경량으로 구현했다.
노스페이스는 로드와 트레일을 모두 아우르는 '벡티브' 컬렉션을 선보였다. 최상급 모델인 '서밋 벡티브 프로 3'는 카본 플레이트에 고성능 TPU 리사이클 플레이트를 더한 이중 플레이트 구조로, 거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추진력을 제공한다. 함께 출시된 '벡티브 엔듀리스 3'는 3D TPU 플레이트와 '서피스 컨트롤' 아웃솔을 결합해 접지력과 경량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기술 경쟁 속 '데일리 아이템'으로서의 범용성을 강조한 제품들도 눈에 띈다. 퍼포먼스의 전문성은 유지하되, 일상복과의 조화를 위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추세다.
뉴발란스 '엘립스 v1'은 '프레쉬 폼 X' 미드솔(중창)을 적용해 쿠셔닝과 경량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장시간 러닝 시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며, 어퍼에는 엔지니어드 메쉬 소재로 신축성과 지지력을 강화했다.
프로-스펙스는 산업디자인 스튜디오 SWNA와 협업한 'SWNA SEAM 26'을 통해 러닝화 특유의 투박함을 덜어냈다. 여기에 한국타이어와 공동 개발한 특수 컴파운드 적용 아웃솔과 '슈퍼 쿠션' 미드솔을 적용해 기능성도 챙겼다.
업계에서는 국내 러닝 인구를 1000만명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러닝이 대중적인 생활 운동으로 자리 잡으면서 브랜드 간 경쟁도 기능, 디자인, 체험 요소를 아우르는 종합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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