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방탈출 결합한 ‘새로중앙박물관’…40분 몰입 체험 제품 특징 숨긴 미션 설계…리뉴얼 마케팅 접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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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새로중앙박물관' 전경./롯데칠성음료
"새로 소주의 천년 비법서를 도난당했습니다."
지난 20일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위치한 '새로중앙박물관'에서 만난 도슨트는 이같이 말했다. 정식 오픈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사전 공개 행사에서 롯데칠성음료는 전시와 방탈출을 결합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입구에선 '티켓'과 '미션 엽서'가 제공된다. 관람객은 신라·고려·조선으로 구성된 전시 구간을 돌며 유물 스탬프 7개를 모으는 방식으로 체험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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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기획전시실에 선보인 시대별 새로 전시물 '천마총 동굴구미도(사진왼쪽)'와 '일월동굴도'./이창연 기자
1층 '히스토리 월'과 '기획전시실'은 브랜드 세계관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실제 유물을 연상시키는 전시물 40여종이 배치돼 있으며 '새로'의 설정과 스토리를 연대기 형식으로 풀어낸다. 일반적인 주류 팝업과 달리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관람형 콘텐츠'에 초점을 맞췄다.
분위기는 도슨트의 안내를 기점으로 전환된다. '새로 소주 천년 비법서 도난'이라는 설정이 제시되며 공간은 곧바로 방탈출형 체험 구간으로 이어진다. 관람 중심의 동선이 '미션 수행' 구조로 바뀌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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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협동을 통해 미션을 해결하고 있는 모습./이창연 기자
1층 '명화전시실'에선 인터랙티브 아트를 통해 첫 번째 단서를 확보할 수 있다. 이후 2층으로 이동하면 체험 강도가 한층 높아진다. '고문헌실'에선 서고 형태의 공간에서 자료를 탐색하며 단서를 찾아야 하고 '비밀 엘리베이터' 구간에선 협동을 통해 숨겨진 숫자를 조합해야 다음 단계로 이동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국산쌀 100% 증류주 첨가' '아미노산 5종(BCAA(로이신·이소로이신·발린), 알라닌, 아르기닌) 첨가' '알코올 도수 15.7도' 등 리뉴얼된 새로의 특징이 단서 형태로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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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품 보관실./이창연 기자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귀중품 보관실'에서 '천년의 비법서'가 완성된다. 이어지는 미디어아트는 해당 비법서가 '새로'로 구현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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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굿즈존./이창연 기자
체험을 마치고 1층에 있는 굿즈·시음 공간으로 이동했다. 관람객은 만족도 조사 참여를 통해 코인을 받아 가챠머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새로구미' 캐릭터 굿즈 구매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카페 '아우프글렛'과 협업한 디저트와 '새로' 칵테일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새로'는 2022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8억병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으며 올해 1월 리뉴얼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보강했다. 이번 팝업은 리뉴얼 이후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후속 마케팅 성격이 강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기존 '새로' 세계관을 확장해 소비자가 보다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마케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