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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항 혼란 속 머스크 파격 제안…“TSA 직원 급여 내가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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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3. 22. 08:28

머스크
/일론머스크 엑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연방정부 예산 교착으로 인한 공항 운영 차질과 관련해, 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의 급여를 대신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머스크는 21일(현지시간)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를 통해 "현재의 예산 교착으로 인해 전국 공항에서 많은 미국인들의 삶이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 기간 동안 TSA 직원들의 급여를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약 5만명의 TSA 직원이 무급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연봉은 6만1000달러(약 9200만원)다. 국토안보부 예산 지원은 지난 2월 중단됐다.

존 페터먼 펜실베니아주 민주당 상원의원은 머스크의 제안에 ""믿기 어려울 만큼 관대한 제안"이라며 "전국의 TSA 직원들이 생계를 위해 푸드뱅크와 지역사회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실제 머스크의 제안이 실행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뉴스위크는 보도했다.

연방 공무원 급여는 의회 예산을 통해 지급되도록 규정돼 있어, 민간이 이를 대신 지급하는 데에는 법적 제약이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논란은 미국 의회가 국토안보부 예산안을 둘러싼 이견으로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촉발됐다. 민주당은 이민 단속 기관과 분리해 TSA 등 일부 기능에 대한 별도 예산 처리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공화당은 국토안보부 전체 예산을 일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트루스소셜을 통해 "예산 교착이 지속될 경우 공항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투입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논란에 가세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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