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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 인구 위기, 카이스트 정신으로 극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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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엄명수 기자

승인 : 2026. 03. 22. 17:06

[인터뷰] 홍희관 안산시장 예비후보
"위기 원인은 노후산단, 해결책은 AI 스마트팩토리"
홍희관 예비후보
홍희관 안산시장 예비후보는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구호가 아니라 설계도로 안산의 퀀텀점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30년 안산 거주 경험과 공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단 혁신과 펜타 역세권 활용을 통해 안산의 인구 위기를 극복하겠다."

홍희관 안산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22일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번 6·3지방선거에서 (안산시장에) 꼭 당선돼 인구 75만 명의 대도시에서 '60만명 붕괴' 위기에 처한 안산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후보에 비해 예비후보 등록에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홍 예비후보는 "등록 시기는 아무 문제 없다"며 "인구 문제 등 안산이 처한 현실을 바로 보고 이를 헤쳐 나가는 인물이야 말로 진정한 안산시장 후보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아시아투데이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출신 홍희관 예비후보를 만나 안산의 재도약을 위해 그가 담고 있는 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홍 예비후보는 먼저 안산의 인구 감소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인구감소 핵심 원인으로 '반월·시화 국가산단의 노후화'를 꼽았다. 40~50년이 지나 노후 설비로 돌아가는 공장들이 AI·디지털 전환에서 뒤처지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이것이 곧 청년 이탈과 인구감소의 악순환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한 것이다.

홍 예비후보는 이를 타파할 핵심 공약으로 '반월·시화 산단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내걸었다. 중소기업이 단계별로 자동화 설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피지컬 AI 반도체 융합 실증허브'를 구축해 기업들이 가상 공간에서 미리 설비를 시험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예비후보는 "산업이 살면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그래야 청년들이 돌아온다"며 "도시가 젊어지면 아기들의 울음소리가 돌아온다"며, '산업→일자리→청년→인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조했다.

안산이 맞이할 최대의 기회로는 '펜타(5중) 역세권'을 언급했다. 그는 "4호선, 수인분당선, 서해선에 이어 신안산선과 GTX-C 노선이 들어서면 여의도 26분, 강남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예비후보는 "수도권 최강의 철도 인프라는 이미 준비되고 있는데, 문제는 이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해 사람을 불러모으냐는 것"이라며, "중앙정부의 국비를 끌어올 수 있는 협치 구조를 설계하고 안산선 지하화와 신안산선 개통으로 인구 유입을 성공시킬 '행정 전문가'의 역할"을 자임했다.

카이스트에서 데이터 분석을 훈련받고 안산시 공공기관 단체장으로서 현장 행정 경험을 쌓은 자신을 '설계도와 현장 집행력을 동시에 가진 후보'로 정의했다.

특히 그는 5.18을 겪은 세대로 2024년 12월 3일 계엄 선포 당시 국회로 달려갔던 기억을 회상하며 진정한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엄 선포를 제지하기 위해 국회로 달려간 사람이야 말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정치인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그는 "안산은 민선 이후 한 번도 시장이 연임된 적 없는, 변화에 역동적인 도시"라며 "시민들은 매 4년마다 더 나은 변화를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전직 시장이나 국회의원 출신이 아닌, 현장을 잘 아는 새로운 리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이다.

홍 예비후보는 안산 시민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로 자신의 슬로건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구호가 아니라 설계도로 안산의 퀀텀점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차기 시장은 공학도와 엔지니어 출신이 당선돼야 분명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안산을 100만 특례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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