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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첫날 200만 장 판매된 ‘붉은사막’…글로벌 흥행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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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03. 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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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펄어비스
국내 게임 개발사 펄어비스가 7년간 개발한 기대작 '붉은사막'이 출시 첫날 글로벌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다. 국내 게임 가운데 이 같은 초기 판매 성과를 기록한 사례가 드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대표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스팀DB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스팀에서 '붉은사막'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24만8500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붉은사막은 지난 20일 글로벌 출시 당일 200만 장 판매를 달성했으며, 스팀 글로벌 판매 수익 1위와 함께 출시일 동시 접속자 수 약 24만 명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에픽게임즈스토어와 주요 국가 플레이스테이션(PS) 스토어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주요 플랫폼 전반에서 흥행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초기 평가는 기대치를 다소 밑돌았다. 글로벌 비평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 기준 메타스코어는 예상 점수인 80점보다 낮은 78점 수준에 머물렀다. 그래픽과 콘텐츠 완성도에 대해서는 호평이 이어졌지만, 조작감과 인터페이스(UI) 편의성 측면에서는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펄어비스는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회사 측은 공지를 통해 조작 관련 불편 사항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패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용자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전반적인 플레이 경험을 빠르게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실제로 키보드 및 마우스 조작 관련 불편사항은 접수 이후 대폭 대선됐다.

출시 직후 이어진 빠른 업데이트도 눈길을 끈다. 일반적인 콘솔 게임과 달리 '데이 원 패치'를 포함해 출시 3일 만에 세 번째 패치가 진행되는 등 적극적인 사후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대응이 이용자 만족도와 장기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메타크리틱 이용자 평가에서도 약 72%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검은사막'의 해외 매출 비중이 약 80%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붉은사막' 역시 서구권 시장 성과가 흥행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검은사막'의 해외 매출 비중이 약 80%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붉은사막 역시 글로벌 성과가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초기 평가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판매량과 이용자 지표만 놓고 보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운영을 통해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면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붉은사막은 주인공 클리프와 용병단 '회색갈기' 동료들의 여정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클리프와 함께 잃어버린 고향을 되찾고 흩어진 동료들을 규합하기 위해 광활한 '파이웰' 대륙을 탐험하게 된다. 다양한 사건과 전투, 탐험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펄어비스의 자체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를 활용해 구현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역동적인 액션 연출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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