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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흥행 2위 예약한 ‘왕사남’, 내친 김에 정상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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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6. 04. 06. 10:57

이르면 오는 주말 '극한직업' 제치고 2위 오를 가능성 ↑
1위 '명량'과 150만명 차이…현재로서는 추월 쉽지 않아
긍정적 이슈로 N차 관람 횟수 늘어나면 기록 경신 가능
왕과 사는 남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명량'을 넘어 국내 역대 흥행 1위로 올라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제공=쇼박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가 국내 역대 흥행 1위로 등극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사남'은 지난 3~5일 27만274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수 1609만1697명을 기록하며, '명량'(1761만명)과 '극한직업'(1626만명)에 이어 국내에서 역대 세 번째로 1600만 고지를 돌파한 작품이 됐다.

앞선 관객몰이 추세로 미뤄볼 때 '왕사남'은 이르면 오는 주말 '극한직업'을 제치고 역대 흥행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지난 주 평일 관객이 3만~5만명 대로 내려선데 이어 신작 '살목지' 등이 개봉하는 이번 주중에도 하락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극한직업'과의 차이가 17만여 명에 불과해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많은 이들의 시선은 '왕사남'의 '명량' 추월 여부로 옮겨가고 있다. 현재로서는 앞서기가 쉽지 않아 보이지만, 그렇다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도 어렵다는 게 영화계의 분석이다.

야외 나들이가 잦아지고 각급 학교의 중간교사가 치러지는 등 시기적인 이유로 이달 중 개봉 예정인 국내외 화제작들이 매우 적다는 게 '왕사남'으로서는 희망을 걸 수 있는 대목이다. 8일 공개되는 '살목지'와 29일 개봉을 앞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슈퍼 마리오 갤럭시' 등을 제외하고는 장기 흥행을 위협할 만한 작품들이 드물어, 지금의 상영 횟수와 예매율을 유지하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의 8일 상영 일정표를 살펴보면 '왕사남'의 상영 횟수는 28회로, '살목지'(31회) '프로젝트 헤일메리'(29회)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율도 마찬가지다. 6일 오전 기준으로 예매율 순위에서 9.5%를 기록하며, '프로젝트…'(24.6%)와 '살목지'(23.3%)의 뒤를 쫓아 3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150만명 이상을 추가로 동원해야 '명량'을 따라잡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1위 등극을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왕사남'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일주일 동안 47만여 명을 불러모았는데, 향후 3주 이상 이 같은 수치와 비숫하거나 약간 적은 수준의 관객몰이를 이어가기가 용이하지 않아서다. 또 배급사(쇼박스)가 같은 '살목지'의 흥행이 호조를 보일 경우, 배급사 차원에서 스크린 수 조정이 이뤄질 수도 있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영화계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CGV 황재현 전략지원담당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좌석 판매율로 인해 지금으로서는 '명량'을 넘어서기 어려울 듯 싶다"면서도 "그러나 오는 24~26일 개최 예정인 단종문화제와 극중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가 부른 OST '벗'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 공개 등 긍정적 이슈들이 더해져 N차 관람의 횟수가 늘어나면 기록 경신에 이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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