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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선발 복귀전서 ‘멀티히트’ 존재감 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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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4. 07. 14:49

김혜성, 2안타 1볼넷
'공수주' 알토란 활약
이정후, 안타 재개
BBA-BBN-SPO-LOS-ANGELES-DODGERS-V-TORONTO-BLUE-JAYS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 내야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AFP·연합
김혜성(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선발 복귀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타격과 수비, 주루에서 모두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혜성은 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빅리그 콜업 이후 첫 선발 경기에서 곧바로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출발은 다소 아쉬웠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으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하며 물러났다.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선 바뀐 투수 조시 플레밍과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경기 후반에는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혜성은 7회 내야 안타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은 김혜성은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로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이어 8회에는 깔끔한 중전 안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빠른 발을 활용한 주루 능력이 돋보였다.

수비에서도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어냈다.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까다로운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잡아내는 '바스켓 캐치'로 실점 위기를 지웠다. 투수 윌 클라인은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감탄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고도 개막 로스터 경쟁에서 밀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트리플A에서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한 끝에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의 부상 공백을 틈타 기회를 얻었고 선발 복귀 한 경기 만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저스 타선도 폭발했다.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프레디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5홈런을 합작했다. 팀은 14-2 대승을 거뒀다.

김혜성이 기회를 발판 삼아 입지를 넓혀가는 가운데, 이정후는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안타를 추가하며 타격감을 조금씩 끌어올렸다.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아라클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162(37타수 6안타)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팀도 역전패를 당하며 4연패에 빠졌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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