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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홍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대한소아심장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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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6. 04. 10. 16:45

폐동맥 판막 치환술 장기 성적 분석연구로 성과 인정
전국 1295명 데이터 기반…생체판막 안전성·효용성 확인
임재홍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그래픽=박종규 기자

임재홍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폐동맥 판막 치환술의 장기 성적을 분석한 연구로 대한소아심장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임 교수는 지난 4일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대한소아심장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이 상은 전년도 소아심장 분야에서 발표된 국제 논문 가운데 가장 우수한 연구를 수행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수상 논문은 국제 학술지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카디올로지(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에 게재된 '청소년 및 성인에서 폐동맥 판막 치환술의 장기 성적: 전국 규모 인구 기반 연구'다. 해당 연구에는 조성규, 최재웅 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는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폐동맥 판막 치환술이 필요한 청소년 및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생체판막과 기계판막의 장기 성적을 비교·분석한 전국 단위 연구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21년까지 수술을 받은 환자 1295명을 분석해 두 판막의 수술 성적과 장기 예후를 평가했다.

분석 결과 생체판막은 기계판막과 비교해 수술 직후 성적과 장기 생존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장기 합병증인 감염성 심내막염 발생 위험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수술률에서도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확인되지 않아, 생체판막이 실용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연구는 전국 단위 실제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폐동맥 판막 치환술 이후의 장기 예후를 비교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임상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판막 선택 시 단기 성적뿐 아니라 장기 합병증과 재수술 가능성, 향후 중재시술 전략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제시해 향후 치료 가이드라인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재홍 교수는 "폐동맥 판막 치환술은 단일 수술로 끝나는 치료가 아니라 이후 재수술 가능성과 평생 관리까지 고려해야 하는 분야"라며 "환자 특성에 맞는 최적의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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