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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김민솔-‘디펜딩 챔피언’ 방신실, 호쾌한 장타 대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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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4. 16. 14:54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 경쟁
드라이브 비거리 1위-3위, 길어진 전장 공략
아이언샷 하는 김민솔
김민솔이 지난 12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iM 금융 오픈' 최종 라운드 1번홀에서 아이언샷하고 있다. /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6에서 '슈퍼 루키' 김민솔과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이 장타 대결에 나선다.

KLPGA 투어는 17~19일 사흘간 경남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파72·6902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총상금 10억원)로 시즌 네 번째 우승자를 가린다. 120명의 정상급 선수가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무엇보다 지난주 iM금융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신인 김민솔이 연속 우승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김민솔은 지난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초청선수로 따낸 2승을 더해 이미 3승으로 투어 최강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할 경우 신인왕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전망이다. 김민솔은 "지난주처럼 차분하게 준비해 좋은 성적을 계속 거둔다면 신인상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방신실은 타이틀 수성과 함께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2주 전 더 시에나 오픈에서 컷 탈락했지만, 직전 iM금융오픈에서는 공동 6위로 감각을 회복했다. 지난해 공동 다승왕(3승), 대상 포인트 3위, 상금 4위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방신실은 올해에도 흐름을 이어갈 기세다. 방신실은 "전지훈련 기간에 100m 이내 웨지 샷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고, 쇼트게임 연습도 많이 한 만큼 타이틀 방어에 꼭 성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방신실과 김민솔은 리그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두 선수의 비거리 대결이 특히 관심을 모은다. 시즌 초반이지만 김민솔은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58.13 야드로 1위, 방신실은 257.79야드로 3위에 올라 있다. KLPGA에 따르면 이번 대회가 열리는 가야 컨트리클럽은 전장이 지난해보다 66야드 늘어난 6902야드로 설계돼 호쾌한 장타 대결이 기대된다.

두 선수 외에 현재 대상 포인트 1위인 고지원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국내 개막전 더시에나 오픈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고지원은 직전 iM금융오픈에서도 공동 6위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고지원은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매시즌 초반에 강한 이예원과 지난해 대상 수상자 유현조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이예원은 앞선 세 번의 대회에서 준우승, 공동 18위, 공동 6위로 모두 상위권 성적을 내며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유현조는 세 차례 모두 20~30위권에 머물며 다소 부진에 빠져 있어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티샷하는 방신실
방신실이 지난 12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iM 금융 오픈' 최종 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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