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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과 협상 재개하나…트럼프 “이란, 곧 제안 내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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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제 기자

승인 : 2026. 04. 25. 09:50

쿠슈너·윗코프 협상팀 25일 파키스탄행
美 매체 악시오스 "27일 재개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이란이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어떤 제안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을 앞두고, 핵 보유 금지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미국의 핵심 요구사항에 부응하는 양보안을 가져오라는 간접적인 경고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미국의 대(對)이란 협상팀인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25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간다고 밝혔다. 미 협상 상대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파키스탄에 도착한 상태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양국 대표단의 공식 회담은 오는 27일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이란 국영 매체들이 “미국 측을 만날 계획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실제 회담 성사 여부를 놓고 양측의 치열한 ‘기싸움’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란 내부의 이견을 지적하며, 이란이 통일된 제안을 가져올 때까지 한시적으로 휴전을 연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로 예정된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국빈 방미 일정과 관련해 이란 문제뿐 아니라 나토(NATO) 방위비, 영국의 디지털서비스세 등 민감한 현안을 모두 테이블 위에 올릴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찰스 국왕을 “대단한 친구”라고 치켜세우면서도, 이란 전쟁 과정에서 비협조적이었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 대해서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최근 미 국방부 내부 문서에서는 스페인의 나토 방출 검토와 영국의 포클랜드 섬 영유권에 대한 미국 입장 재검토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등 우방국을 향한 트럼프식 ‘안보 청구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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