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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전국동시지방선거 울릉군수 선거에 지역 최초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도전장을 내민 정성환 후보는 2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규제 혁파 의지를 표명하며 변화의 바람을 예고했다.
정 후보는 보수색이 짙은 동해 최동단 울릉에서 군의원으로 4선을 지낸 베테랑 중진 정치인이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교통과 항만 인프라 확충 등 현재 울릉군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풀기 쉽지 않은 난제다.
다음은 정 후보와 일문일답.
-보수의 텃밭인 울릉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한 배경은
"울릉은 분명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단순히 정당만으로 결정되는 곳은 아니라고 본다. 실제로 울릉은 정당보다 인물과 신뢰, 그리고 지역을 위해 실제로 무엇을 해왔는가를 더 중요하게 보는 곳이다. 저는 울릉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으로서, 4선 군의원과 군의회 의장을 지내며 군민들과 함께 지역의 굵직한 현안들을 직접 해결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출마를 울릉의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울릉군은 중앙정부 예산을 받아 오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지금 울릉에 필요한 것은 중앙정부와의 실질적인 정책 연계·규제완화와 함께 예산 확보를 통한 변화라고 본다. 여객선 공영제, 항만 인프라, 관광 기반 확충 같은 사업은 결국 국가정책과 중앙정부의 지원이 중요한데, 이 부분에서 여당 정부와의 정책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울릉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
결코 쉬운 선거는 아니지만, 저만의 장점을 충분히 어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울릉은 보수 성향이 강하지만 동시에 인물 중심 표심도 강한 지역이고, 저 역시 현장 경험과 추진력, 지역 기반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결국 군민들께서 누가 울릉을 가장 잘 알고, 누가 가장 책임 있게 울릉의 문제를 해결할 사람인가를 판단해 주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4선 군의원 역임하는 동안 잘했던 점과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울릉의 큰 현안 앞에서 늘 군민들 앞에 책임 있게 나섰다는 점이다. 국립공원 지정 문제, 선거구 획정 문제, 여객선 문제,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 같은 사안들은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일들이었고, 그때마다 갈등을 피하지 않고 현장에 서서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정치, 그것이 제가 16년 의정활동 동안 지켜온 방식이었다.
또 하나는 단순히 의회 안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 활동과 연결된 정치로 군민들과 호흡해 왔다는 점이다. 울릉청년단장, 울릉애향회장, 라이온스클럽 회장 등 다양한 지역 활동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신뢰를 쌓아 왔다. 행정과 의회를 모두 이해하면서도, 군민의 일상과 고충을 잘 아는 생활정치를 해왔다고 자부한다.
다만, 교통·의료·정주 여건 같은 구조적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에는 기초의원으로서 권한과 제도적 한계가 컸다는 점은 아쉽다. 스스로도 그 한계를 절실히 느꼈고, 그래서 이제는 군수라는 책임 있는 자리에서 보다 직접적으로 정책을 집행하고 결과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의정활동이 문제 제기와 방향 제시에 강했다면, 앞으로는 행정의 책임자로서 그 과제들을 실제 성과로 마무리하는 것이 제 과제라고 생각한다."
-군수가 된다면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교통과 항만 문제 해결, 특히 안정적인 해상교통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울릉은 섬이기 때문에 교통이 곧 생명이다. 주민의 일상, 관광, 물류, 의료 접근성까지 모두 교통과 연결돼 있다. 여객선 공영제 추진과 항만 인프라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울릉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
이번 선거에 나서면서 제시한 공약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는 교통·항만 혁신이다. 여객선 공영제 추진, 항만 인프라 확충, 공항 개항 시대에 맞춘 교통체계 정비를 추진하겠다. 두 번째 공약은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다.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100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하고, 사계절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관광이 농어업과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세 번째는 살기 좋은 울릉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이다. 공영주차장 확충, 청년 주거 지원, 일자리 확대, 주택 보급 확대를 통해 젊은 세대가 돌아오는 울릉을 만들겠다. 마지막은 복지·교육·의료 강화다. 교육환경 개선과 노인복지 확대, 의료 인프라 보강으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울릉을 만들겠다.
울릉의 미래를 단순히 개발의 문제가 아니라, 군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변화로 보고 있다. 울릉공항 개항, 대규모 개발사업, 관광 인프라 확대라는 기회가 일부에게만 돌아가서는 안 된다. 군민 한 분 한 분의 생활이 나아지고, 청년이 돌아오고, 어르신이 더 편안한 울릉이 되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공약의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한 말씀
"저는 울릉에서 태어나 울릉에서 자란 토박이다. 삶의 출발도 울릉이었고, 지난 16년 동안 군민 여러분과 함께 울릉의 어려움과 가능성을 모두 현장에서 지켜봐 왔다. 이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이 더 살고 싶고 자녀들에게 더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울릉을 만드는 데 제 남은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
울릉과 독도는 대한민국의 새벽을 여는 곳이다. 이 울릉을 '대한민국의 새벽을 여는 섬'에서 더 나아가 세계 속의 울릉, 글로벌 울릉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 정치가 편 가르기가 아니라 군민의 삶을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섬에서, 가장 늦게까지 책임지는 사람, 정성환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