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민주 '동진 전략' 선봉에
"李와 호흡 맞춰 대구 경제 살맛 나게"
당 지도부, 선거사무소 찾아 힘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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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대구 동대구네거리 인근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김 후보 캠프 개소식은 정부·여당의 전폭적 지원을 부각하는 자리였다. 행사장 안팎에는 수천 명의 지지자와 대구 시민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정 대표를 비롯해 조승래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현역 국회의원 40여 명이 참석해 김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행사의 핵심은 정 대표가 공개한 당 차원의 지원 약속이었다. 정 대표는 "R은 로봇, 즉 로봇 수도 대구 조성이고, A는 AX, 인공지능 전환 수도 조성"이라며 "당이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대구의 핵심 현안인 TK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김 후보가 약속한 신공항 이전 초기 투자비 1조원, 즉 정부 예산 5000억원과 공적자금 5000억원의 국가 지원을 당이 확실하게 책임지고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거대 여당의 입법·예산 권한을 활용해 대구의 숙원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영상 축사를 통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김 후보 지원에 나섰다. 문 전 대통령은 "김부겸은 바보 노무현처럼 지역주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면서도 꺾이지 않은 대구의 의리이자 정신"이라며 "쇠퇴하는 대구를 살리려면 중앙 무대에서 통할 큰 인물이 필요하다. 김부겸을 마음껏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대구의 자부심'과 '실용주의'를 앞세우며 침체된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 재임 시절 코로나19 예산 1조원 증액, 달빛철도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등의 성과를 언급하며 "대구시장은 중앙정부와 싸우는 자리가 아니라 예산을 확보해 일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대구 경제를 살맛 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