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공개 결정 뒤 SNS서 이미 확산…광주지역 중대범죄 피의자 첫 사
|
광주경찰청은 14일 오전 7시부터 살인·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된 장윤기의 얼굴 사진과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공개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간이다.
공개된 사진은 수사기관이 체포 시점에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을 위해 촬영하는 머그샷이다. 장윤기는 2002년생으로 만 23세이며, 체포 당시 무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8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장윤기의 신상 공개를 의결했다. 범행의 잔혹성, 피해의 중대성,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장윤기가 신상 공개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관련 법 절차에 따라 닷새간의 유예기간을 거쳤고, 이날 최종 공개됐다.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광주지역에서 중대범죄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윤기는 지난 5일 오전 0시10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 인근의 인적 드문 보행로에서 고등학교 2학년 A양(17)을 살해하고, 또 다른 고등학생 B군(17)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난 장윤기는 사건 발생 약 11시간 만에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후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과 범행 경위 조사 등을 거쳐 장윤기를 구속했다.
도심에서 나이 어린 학생이 참변을 당한 사건에 사회적 공분이 커지면서, 장윤기의 실명과 얼굴 등 신상정보는 경찰의 공식 공개 전 이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장윤기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광주경찰청은 홈페이지 게시문을 통해 "피의자는 유죄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무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