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체', 오늘(16일) 새벽 베일 벗어 제79회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 상영 종료 후 6분 넘게 기립박수 쏟아져
영화 '군체' 칸 레드카펫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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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인 '군체'의 공식 시사회가 15일(현지시간) 영화제 주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개최됐다. 식전 행사인 레드카펫 나들이에서 배우 전지현(오른쪽 네 번째)과 구교환(오른쪽 세 번째)의 우아한 포즈 합작을 연출자인 연상호 감독(오른쪽 두 번째)이 바라보며 파안대소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한국에서 온 변종 좀비떼가 칸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인 '군체'의 공식 시사회가 15일(현지시간) 영화제 주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시사회와 사전 행사인 레드카펫 나들이에는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과 배우 전지현·구교환·지창욱·신현빈·김신록 등이 참여했다. 또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인 박찬욱 감독도 후배 영화인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자리를 함께 해 눈길을 모았다.
시사회는 당초 이날 밤 12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직전 상영작인 경쟁 부문 초청작 '젠틀 몬스터' 시사회가 지연되면서 30여 분 늦게 막을 올렸다. 폐쇄된 빌딩 안을 무대로 벌어지는 인간들과 진화한 좀비들의 사투에 객석은 숨을 죽였고, 상영 종료 후 6분 넘게 기립박수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칸의 전지현과 지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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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인 '군체'의 공식 시사회가 15일(현지시간) 영화제 주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리기 전, 주요 출연진인 전지현(오른쪽)과 지창욱이 뤼미에르 극장 입구를 배경으로 취재진과 관객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기립박수 도중 티에리 프리모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부터 마이크를 넘겨받은 연 감독은 "꿈에 그리던 칸 영화제에서 '군체'를 다시 선보일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뜨거운 성원 덕분에 앞으로 영화를 하는 데 있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뒤 프랑스어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리드카펫 나들이에서는 극중 사건 해결에 앞장서는 생명공학자 '권세정' 역의 전지현과 생존의 열쇠를 쥔 '서영철' 역의 구교환이 우아한 느낌의 포즈를 합작하며 세련된 매너를 과시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박찬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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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박찬욱 감독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인 '군체' 팀을 격려하기 위해 15일(현지시간) 공식 시사회가 열린 영화제 주 상영관 뤼미에르 극장을 찾았다./로이터·연합뉴스
칸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군체' 팀은 개봉 하루 전인 오는 20일 열리는 언론·배급 시사회와 VIP 시사회에 차례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