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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농협 본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차기 농협중앙회장을 187만 조합원(중복가입 제외)이 직접 뽑도록 하는 방안은 정부 농협 개혁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전국 조합장 1110명이 중앙회장 투표에 참여하는 기존 방식은 소수 유권자가 특정돼 '금권선거'로 변질될 우려가 크다고 정부는 분석했다.
강 회장은 "농협은 선거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다만 직선제 도입에 따른 지역갈등과 농협 정치화 등 풀어야 하는 과제들이 있다. 과도한 선거비용 부담은 조합원 지원 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선거공영제와 같은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 개혁 척도는 지배구조 변화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농업인의 삶이 실제로 얼마나 나아졌는가'에 있다"며 "농협이 스스로 변화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국민 여러분께 증명해 보이겠다"고 했다.
다만 범농협 외부 감사법인 '농협감사위원회(가칭)' 신설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유지했다. 감사위 신설에 따른 중복규제, 인력·운영비 증가 등 경영 자율성과 안정성 저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