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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세훈, 철근 누락 알고도 보고 미뤘나…서울시, 머리 자르기식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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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 이지윤 인턴 기자

승인 : 2026. 05. 22. 13:10

한정애 "오세훈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은 안전 불감증"
천준호 "서울시, 시공사 보고 받고도 반 년간 은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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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 삼성역 GTX 철근 누락 은폐 의혹 진상규명 TF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서울 삼성역 GTX 철근 누락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의 은폐·보고 지연 의혹을 제기하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했다.

민주당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서울 삼성역 GTX 철근 누락 은폐 의혹 진상규명 TF 회의'를 열고 "국민 생명과 안전이 걸린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국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오세훈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은 안전 불감증"이라고 비판했다.

TF 단장을 맡은 천준호 의원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서울시가 시공사로부터 보고를 받고도 반 년간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철근 누락 사실 은폐 의혹 △보강 방안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가 계속된 의혹 △보고 지연에 대한 책임 회피 의혹 △오 후보가 언제 이 사안을 인지했는지 여부 △보고 지연의 목적이 오 후보 책임 회피였는지 여부 등 5가지 쟁점을 TF 차원에서 들여다볼 것을 밝혔다.

그는 "서울시는 문제를 인지한 상태에서 철도공단, 국토부와 최소 15차례 대면 회의를 했지만 이 문제를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며 "그 사이 공사는 지하 4층에서 지하 3층까지 계속 진행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후보는 뉴스 보고 알았다고 했다"며 "오세훈 시장 재임 중 이 문제를 책임지지 읺으려고 보고를 직무 정지 직후로 미룬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전용기 의원은 서울시의 벌점 부과 지연 문제를 지적했다. 전 의원은 "꼬리 자르기는 봤어도 머리 자르기식 대응은 처음 봤다"며 "서울시는 부실 시공이 드러난 뒤 3개월 이내에 벌점위원회 상정을 완료해야 했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벌점 부과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벌점 부과를 누락하지 않았다면 국토부를 사태를 제때 파악할 수 있었다"며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형 건설혁신 8대 핵심 과제' 제1호가 부실공사 대외 공개였다는 점에서도 서울시의 정책 기조와 배치된다"고 했다.

TF는 향후 서울시와 관련 기관을 상대로 자료 요구를 이어가고, 국회 상임위 현안 질의와 국토부 감사 등을 통해 진상 규명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동민 기자
이지윤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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