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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美 ‘포테그라’ 2.3조원 인수 완료…주주환원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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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6. 05. 22. 15:50

DB손보_사옥(2)
DB손해보험 사옥/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미국 보험사 '포테그라' 인수를 이달 중 마무리한다. 국내 보험업계 최초의 미국 보험사 인수다. 이번 인수로 DB손해보험은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3분기부터는 포테그라의 실적이 DB손해보험 연결 실적에도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분기 보험손익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됐지만 하반기부터는 연결 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9월 26일 체결한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의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오는 30일 최종 종결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인수 규모는 16억5000만 달러(한화 약 2조3000억원)이며, 팁트리 및 워거스 핀커스 측에 최종 인수 대금을 지급하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DB손해보험은 지난 1984년 괌 지점을 시작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해 왔다. 장기적으로는 '미국에 제 2의 DB손해보험을 만든다'는 목표로 차별화된 해외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인수 작업 역시 글로벌 보험사로서의 사업기반 및 역량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포테그라는 1978년 설립된 글로벌 보험그룹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본사를 두고 있다. 특화보험(Specialty), 신용·보증보험, 보증 등 보험관련서비스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전문적인 언더라이팅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합산비율(90% 수준)을 시현하고 있으며 보험과 보험 관련 서비스 사업 등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연간 보험료 (GWPPE) 규모는 33억5000만 달러(약 4조8000억원), 순이익은 1억6000만달러(2000억원)를 달성했다. 현재 미국 전역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12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신용등급은 AM Best A-다.

DB손해보험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세계 최대 손해보험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본격 진입해 글로벌 성장을 위한 사업 플랫폼을 확보하게 됐다. 국가·보종 차원의 리스크 다변화로 수익 안정성 제고 등이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도 DB손해보험의 포테그라 인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는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스페셜티 보험사 포테그라 인수는 외형 성장뿐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률 둔화되는 가운데, 빠른 해외 시장 침투를 통해 언더라이팅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향후 연결 실적 개선 및 주주환원 확대도 기대된다. DB손해보험은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연결 기준 배당성향 산정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주주환원율을 확대하는 쪽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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