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등 지도부 오는 23일 대전MBC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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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MBC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모두발언은 그대로 내보내면서, 김 후보의 모두발언은 통째로 편집해버렸다"며 "사회적 흉기와 다를 바 없는 공영방송 MBC가 또다시 선거판에 직접 뛰어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모두발언은 단순한 인사말이 아니다"라며 "후보가 유권자에게 자신의 비전과 정책, 선거의 핵심 메시지를 가장 압축적으로 전달하는 토론회의 출발점이자 핵심"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직선거법 제82조는 언론기관이 후보자 초청 대담·토론회를 방송할 때 내용을 편집하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해야 한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며 "공영방송이라는 MBC가 최소한의 기본조차 몰라서 이런 짓을 저질렀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지금 충남은 김 후보와 박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피 말리는 접전을 벌이고 있는 초박빙 지역"이라며 "예민한 시기에 특정 후보의 모두발언만 칼질하여 방송에 내보낸 것은 중대한 선거범죄"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대전MBC의 '송출 과정 실수' 사과문에 대해서도 "책임 회피"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전MBC의 사과문에 대해 "방송기술상 실수라면서도 MBC는 교묘하게 '김 후보의 NG 컷'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마치 후보에게 잘못이 있었던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책임을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파렴치한 언론 권력이 유권자의 눈과 귀를 가리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행태"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은 물론, MBC가 자행해 온 모든 선거개입성 편파방송 실태를 낱낱이 추적하여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즉각 고발장을 접수했고,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도 오는 23일 대전MBC 항의 방문을 예고하며 전방위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장 대표는 이날 "MBC의 M은 아무래도 민주당의 M인 것 같다"며 "고의적인 선거 부정이며, 윗선 지시는 물론 민주당과 커넥션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좌파 언론들이 충남에서도 김 후보가 앞서는 게 나오니 어떻게든 민주당이 승리하게 도와주려고 애쓰는 장면"이라며 "이런 조작이 계속된다면 드루킹 댓글보다 무서운 여론조작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은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단순 방송 사고가 아니라 명백하게 의도를 가진 불법 선거 개입"이라고 지적했다.
정희용 선대본부장도 페이스북에서 "특위를 통해 이 같은 편파·왜곡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방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겠다"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시정 요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고는 물론 형사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앞서 '공정보도 촉구 및 선거방송 편파·왜곡 감시특위'도 구성해 김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