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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압구정5구역, 국내 1등 단지로 조성…이주·착공·입주 최단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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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5. 28. 16:07

전 세대 가치를 끌어올리는 '더 마스터피스 컬렉션' 적용
"구역 내 가장 빠른 이주 계획 개시·57개월 준공"
국내 최대 규모 슈퍼 펜트하우스 등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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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재건축 조합에 제시한 '아크로 압구정' 아파트 투시도./DL이앤씨
DL이앤씨가 서울 강남권 핵심 재건축 사업지인 압구정5구역에 대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주거 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 사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단순한 외형 경쟁을 넘어 사업 추진 안정성과 금융 지원, 상품 차별화를 동시에 앞세워 조합원 표심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오는 30일 예정된 압구정5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를 중심으로 한 통합 개발 전략을 조합 측에 제안했다.

회사는 이번 제안의 핵심으로 '사업 안정성과 상품 경쟁력의 동시 확보'를 강조하고 있다. 설계 완성도만으로는 최고 자산가치를 담보할 수 없으며, 안정적인 사업 추진 구조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이주·착공·입주에 이르는 전 과정의 속도를 높이고 조합원들의 재무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사업 조건도 공격적인 수준으로 구성됐다. DL이앤씨는 가구당 약 4억2000만원 규모의 수익 개선 효과를 비롯해 △착공 이전 공사비 상승 리스크 최소화 △신속한 이주 추진 △이주비 LTV(주택담보대출비율) 150% △필수사업비 가산금리 면제 △분담금 납부 최장 7년 유예 △상업시설 수익 강화 방안 등을 패키지 형태로 제안했다.

금융 지원 조건에서는 조합원 체감 부담 완화에 무게를 실었다. 기본 이주비뿐 아니라 추가 이주비까지 동일 조건으로 조달하는 구조를 마련했고, 사업비 금융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건도 함께 담았다. 또 계획된 시점에 이주를 시작하지 못할 경우 공사비를 일부 감액하고 조합 특화공사를 제공하겠다는 내용까지 포함했다.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한 기술적 대안도 제시했다. DL이앤씨는 순타 공법과 코어 선시공 방식, BIM(빌딩 정보 모델링) 기반 공정 관리 시스템 등을 활용해 전체 공사 기간을 57개월 수준으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입찰 단계에서 책임준공 확약서를 제출한 점도 사업 수행 역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대목으로 평가된다.

상업시설 계획 역시 사업성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일반분양 물량 비중이 큰 압구정5구역 특성을 고려해 상가 면적을 약 5069평 규모로 확대했으며, 향후 미분양 발생 시 대물변제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안도 함께 내놨다.

DL이앤씨는 여기에 '더 마스터피스 컬렉션'이라는 콘셉트를 적용해 고급 주거 상품 차별화에도 공을 들였다. 글로벌 설계·디자인 기업들과 협업해 압구정을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설계에는 아르카디스를 비롯해 영국 구조설계 기업 에이럽, 오스트리아 골조 기술 기업 도카, 세계적 인테리어 디자인 그룹 야부 푸셸버그, 조경 분야의 톰 스튜어트 스미스 스튜디오, 스튜디오 사빈 마르셀리스 등이 참여한다.

단지 구성 역시 특정 초고가 가구에만 집중하지 않고 전체 상품성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1개층 1가구 구조의 매너하우스를 비롯해 테라스형 주거, 초대형 펜트하우스, 높은 층고를 적용한 특화 가구 등을 다양하게 배치해 단지 전체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강 조망 극대화도 주요 차별화 요소다. DL이앤씨는 조합원 가구 상당수가 S급 수준의 한강 조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한강변 전면에는 조합원 가구를 우선 배치하는 안을 제안했다. 3면 개방 구조 적용 가구는 955가구 규모이며 일부 타입은 최대 9개 공간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일부 가구에는 최고 6.6m 수준의 특화 층고를 적용하고, 조망형 테라스 설계를 반영해 희소성을 높였다. 약 600㎡ 규모의 슈퍼 펜트하우스와 함께 중소형 펜트하우스도 함께 구성해 초고급 이미지를 단지 전반으로 확장시키겠다는 계획도 담겼다.

DL이앤씨는 사업 추진 속도와 금융 안정성, 차별화된 상품성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압구정 최고 수준의 상징성과 시세 경쟁력이 완성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주거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설계와 사업 조건 전반에 회사 역량을 집중했다"며 "압구정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는 상징적 프로젝트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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