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연립주택 전셋값 누적 1.34% 상승
갱신계약 비중도 7.2%p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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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빌라 전월세 거래를 보면, 올해 1~4월 거래량은 총 4만967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4만6244건)보다 7.4% 증가한 수치다. 직전 4개월(작년 9~12월) 거래량(4만3807건)과 비교해도 13.4%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4월 계약분의 경우 아직 신고가 완료되지 않았거나 확정일자 등록이 지연된 건이 포함되지 않아, 최종 집계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작년 10월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 아파트 전월세 물량이 줄고 가격이 오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빌라로 임차 수요가 일부 이동했다는 것이다.
빌라 전셋값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연립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44% 올라 2013년 9월 이후 약 1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1~4월 누적 상승률도 1.34%로, 2011년 이후 같은 기간 기준 15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월세 상승은 더 가파르다. 같은 기간 누적 상승률은 1.60%로 전세보다 높았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5년 7월 이후 동기간 기준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임차인이 실제 부담한 비용도 증가했다. 올해 1~4월 서울 연립·다세대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409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억3323만원)보다 775만원 올랐다. 월세 역시 평균 54만8000원에서 56만2000원으로 상승했다.
이와 함께 갱신계약 비중도 소폭 늘었다. 올해 1~4월 갱신계약 비중은 27.25%로, 전년 동기(26.73%) 대비 증가했다.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비율은 32%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8%보다 7.2%포인트 높아졌다.
임대료 인상률을 5% 이내로 제한할 수 있는 갱신권을 활용해 거주 기간을 연장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