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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파고 넘을 경쟁력 키운다…건설신기술·특허 늘리는 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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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6. 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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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기준 건설신기술 22건, 특허 212건 각각 보유
2분기 들어서도 신기술 확보…신규 공법·친환경 자재 등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도
공기 단축·품질 향상 등 기술력 강화 요구 커져
롯데건설 건설신기술 및 특허
롯데건설이 건설신기술과 특허 확보에 속도를 내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함께 층간소음 저감, 안전관리, 친환경 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사업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롯데건설이 보유한 건설신기술은 22건, 특허는 21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건설신기술 18건, 특허 193건과 비교하면 각각 4건, 19건 증가한 수치다.

올해 롯데건설은 건설신기술과 특허 확보를 이어가며 스마트 건설과 친환경·안전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건설신기술 부문에서는 역타공법에 적용되는 선기초 기둥공법과 지진 발생 시 배관 안전성을 높이는 4방향 흔들림 방지 버팀대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시공 효율과 구조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현장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특허 부문에서는 지하주차장 설비 무선 제어시스템, 공동주택 무선 기반 원격 온도 조절 시스템 등 건축 설비의 디지털 전환 기술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플라즈마 기반 합성가스 생산 시스템, 건물 외벽 부착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 친환경 에너지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

건설신기술과 특허는 건설사의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차별화된 공법과 기술을 확보할 경우 공사 품질 향상은 물론 원가 절감과 안전성 강화, 수주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올해 2분기 들어서도 신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달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재생골재·폐플라스틱 기반 바닥재를 개발했다. 폐자원을 활용해 환경성을 높이는 동시에 공동주택의 주요 민원으로 꼽히는 층간소음 문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기존 합성기둥 공법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한 신규 공법으로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시공 효율성과 구조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소방배관 흔들림 방지 기술'로도 국토부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지진이나 외부 충격 발생 시 소방배관의 안정성을 높여 화재 대응 시스템의 신뢰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회사는 신기술 확보 경로를 외부로도 넓히고 있다.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서울창업허브 성수와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로봇 등 건설 현장 적용이 가능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면서다. 앞서 선보인 친환경 바닥재 역시 친환경 복합소재 스타트업과 약 2년 동안 공동 연구를 진행한 끝에 개발한 성과다. 자체 연구개발에 더해 외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의 신기술·특허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 경기 침체와 공사비 상승으로 수익성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원가 절감과 공기 단축, 품질 향상, 안전성 강화 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기술력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어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신기술 등 분야로의 선제적인 진출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친환경자재, AI 기술에 기반한 품질과 안전분야 기술 개발에 중점적으로 노력함으로써 중장기적인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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