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은퇴자까지 상환능력 반영해 심사 고도화
새희망홀씨 분할상환 최대 84개월…8월 전용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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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 일환으로 중저신용자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중금리대출 지원 패키지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운용 중인 금리·심사·상환조건 개선 방안에 오는 8월 출시할 신규 상품을 더한 것이 핵심이다.
우선 신한은행은 외부 신용평점인 NICE 또는 KCB 기준 하위 50%에 해당하는 차주에게 '신한중금리대출'을 제공한다. 실제 산출금리가 연 6.9%를 넘으면 최고 연 6.9%의 금리 상한을 적용하고, 그보다 낮으면 산출금리를 그대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해당 지원은 대상 고객의 신용대출에 자동으로 우선 적용된다. 다만 개인신용대출 가운데 서민금융상품과 마이너스통장 등 유동성한도대출, 제안금리 상품군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심사 체계도 정교화했다. 신용평점 하위 등급 고객뿐 아니라 전업주부와 은퇴자 등 금융거래 이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고객군까지 상환능력과 금융거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심사 기준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고신용자를 포함한 신용대출 평균금리와 2%포인트 이내의 격차에서 중금리대출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서민금융상품의 상환 부담도 낮췄다. 신한은행은 새희망홀씨의 분할상환 기간을 기존 최대 60개월에서 최대 84개월로 연장했다. 분할상환 우대금리도 기존 0.3%포인트에서 1.1%포인트로 확대했다.
오는 8월에는 슈퍼SOL 전용 중금리대출도 출시한다. 서민 대안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비대면 채널에서도 중저신용자의 상환능력과 금융거래 특성을 보다 정교하게 반영해 대출 가능 여부와 한도를 심사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이달 약 50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 소각과 4조5000억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을 양축으로 한 총 5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패키지는 이 가운데 은행 차원의 중저신용자 지원을 구체화한 조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의 금리·심사·상환구조를 함께 개선해 실질적인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