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첫 '11자형' 대형 가야 무덤 확인…순장 흔적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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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과 경남연구원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창녕군 계성면 계성리 산98번지 일원에서 국가지정유산 사적인 '창녕 계성고분군' 11호분 발굴조사 현장 공개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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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11호분은 지름 10.5m, 깊이 2.3m 규모의 대형 석곽묘로 확인됐다. 특히 기존 계성고분군에서 주로 확인된 '일(一)자형' 구조와 달리 주곽과 부곽을 나란히 배치한 '11자형' 구조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창녕 지역에서 이 같은 형태의 가야 고분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굴 현장에서는 말갖춤새를 비롯해 쇠칼, 쇠도끼 등 철기류와 굽다리접시, 대형 항아리, 그릇받침 등 다양한 가야 토기가 출토됐다.
주곽과 부곽에서는 인골 조각도 확인됐다. 이는 당시 비화가야 지배층의 장례문화와 순장 풍습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군은 이번 발굴 성과가 6세기 전반 계성고분군을 중심으로 성장한 비화가야 세력의 변화와 대외 교류 양상을 보여주는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창녕 계성고분군은 낙동강 중류를 기반으로 성장한 비화가야의 대표 유적으로, 지난 2019년 국가지정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성낙인 군수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비화가야 문화의 새로운 면모가 확인됐다"며 "현장 공개회를 통해 많은 국민이 우리 고대사와 가야 문화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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