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Baa3·피치 BBB- 3년 연속 유지…글로벌 투자자 신뢰 확보
대만·홍콩·싱가포르 기관투자자 참여…조달 다변화로 재무 안정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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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은 지난달 30일 만기 3년, 9000만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외화 변동금리채(FRN)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외화채 발행은 은행이나 계열사의 지급보증 없이 롯데렌탈의 자체 해외 신용등급만을 기반으로 이뤄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는 무디스로부터 'Baa3', 피치로부터 'BBB-' 등급을 각각 3년 연속 유지하고 있으며 두 신용평가사 모두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해외 자본시장을 활용해 국내 원화채 대비 최대 40bp(1bp=0.01%포인트)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 이에 따라 연간 약 36만달러(약 6억원), 3년간 누적 약 18억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절감된 금융 비용은 수익성 개선과 고객 서비스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롯데렌탈은 견조한 실적과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매출 2조9188억원, 영업이익 3125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매출 7309억원, 영업이익 836억원을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웃돌며 렌탈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원가 혁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이번 해외 조달을 통해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조달 수단을 다변화해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확보한 자금은 렌탈 본업 중심의 자산 성장과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이번 외화 FRN 발행은 자체 신용등급만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조달 구조를 다변화해 금융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확보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사업 성장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