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D 26%·은값 50% 추락
브렌트유 9.6% 급등·5월 물가 4.2%...연준 금리 인상 우려, 금값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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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은 지난 1월 사상 최고치보다 약 25%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이란과의 전쟁이 에너지 가격과 물가를 끌어올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금값 3997달러로 2.6% 하락…1월 사상 최고치 대비 25% 급락
금값은 이날 트로이온스당 399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사상 최고치인 5318달러(794만1900원)보다 약 25% 낮은 수준이다.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GLD도 1월 사상 최고 종가보다 약 26% 떨어졌다. 은 가격은 올해 초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트로이온스당 115달러(17만1700원)보다 50% 급락했다.
금값은 6월 말 트로이온스당 3990달러(595만8700원)로 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중동 평화협상 상황에 따라 등락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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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6% 오른 배럴당 83.30달러(12만4400원)를 기록했다. 하루 상승률로는 2020년 5월 이후 가장 컸다.
미국의 5월 물가상승률은 이란과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3년 만의 최고인 4.2%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14일 발표되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6월 회의에서 올해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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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지정학적 변화보다 연준 결정, 금값에 더 큰 영향"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다. 금리가 높을 때 미국 국채나 현금성 자산과 경쟁하기 어려운 이유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수키 쿠퍼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는 고금리가 금 보유의 실제 또는 인식상 기회비용을 높여 단기 금값을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금값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과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기술주 급등에 대한 우려로 상승했다. 올해 초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문사 이보크어드바이저스의 알렉스 샤히디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o-CIO)는 높은 에너지 비용으로 중앙은행들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금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아카시 도시 금 전략 책임자는 매일 발생하는 지정학적 변화보다 연준의 금리 결정이 금값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시 책임자는 미국과 이란의 일시적인 휴전 중단이 시장이 3∼4월의 충돌 수준으로 돌아간다고 판단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충돌을 '일상적인 잡음(day-to-day noise)'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