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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中 CXMT… 전문가 “삼성·SK와 격차 크지만 HBM 잠재적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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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6. 07. 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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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MT 27일 상하이 STAR마켓 상장
"삼성·SK하닉에 잠재적인 위협될 것"
우선 범용 D램 점유율 끌어올릴 전망
IPO 효과·추후 자금 집행 행보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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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여기에 미국의 마이크론까지 3사가 주도하는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 중국 D램 업체인 창신메모리 테크놀로지(CXMT)가 상장을 발판으로 추격전을 벌일 예정이다. CXMT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666억위안(약 14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예고됐다. 전문가들은 삼성·SK와는 기술 격차가 크지만 결국 CMMT가 범용 D램을 벗고 HBM(고대역폭메모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큰 만큼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집계한 올해 1분기 기준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38%), SK하이닉스(29%), 마이크론(22%), CXMT(8%) 순이다. 사실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CXMT가 오는 27일 중국 상하이 STAR마켓 상장을 앞두면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공모 규모가 579억위안(약 12조7000억원)으로, 초과배정옵션을 행사한다면 최대 666억위안이다. 올해 아시아 IPO 최대이자 중국 반도체 기업 중 역대 최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측의 추격은 정부 차원의 대규모 지원을 바탕으로 하기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입장에선 항상 잠재적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번 CXMT의 IPO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CXMT가 당장 기술 장벽이 높은 HBM을 노리기보단 범용 D램 확장 전략을 펼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현재 HBM 시장은 1분기 기준 SK하이닉스(58%), 삼성전자(21%), 마이크론(21%)이 이끌고 있다. 다만 CXMT의 사례처럼 AI 시장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대규모 자금조달과 기술 투자로, 중국 측의 추격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우려의 시각이 나온다.

이와 관련 이종환 상명대학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중국 업체들은 아직 HBM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기술 격차가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우선 범용 D램에서 경쟁력과 생산 물량을 확보한 뒤 이를 기반으로, HBM으로 올라가는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SK하이닉스 ADR 상장 행사에서 "중국 업체들도 AI 시장 덕분에 적자를 벗어나 IPO로 상당한 밸류(가치)를 얻고, 선제 투자를 계속 감행할 만한 여건을 만들고 있다"며 "경쟁 업체들의 캐치업(따라잡기) 속도가 점점 빨라질 수밖에 없는 만큼 (SK는) 이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CXMT는 투자설명서를 통해 메모리 생산라인 기술 업그레이드, D램 기술 고도화, 차세대 D램 연구개발(R&D) 등에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로 범용 D램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인데, 추가 조달분의 경우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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